+82.2.3144.3133
472-19, Mangwon-dong, Seoul

태국의 젊은 건축가인 챠아키텍츠(CHAT Architects)는 자국의 문화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건축 언어를 정립하는 과정의 일부로써 건축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챠랩(CHAT Lab)이라는 이름으로 방콕에 대한 도시 리서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들이 발견한 태국 고유의 건축적 언어는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이를 디자인으로 어떻게 구현하는지 챠아키텍츠의 대표 챠퐁 추엔루티모루(Chatpong Chuenrudeemol)와 서면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P: Chang Hyun Park

챠/C: Chatpong Chuenrudeemol

세계화 속에서의 태국 현대 건축

Thai Modern Architecture in Globalization

박 : 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현재 태국의 젊은 건축가들의 작업은 어떤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나?

P- You are actively working in Thailand, Let us know about current Thai architectural trend briefly.

챠 : 태국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 든 건축 디자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건축가를 포함해 학생들, 학회 등 모든 건축계 종사자들이 영감을 받거나 참고를 하기 위해 소위 “글로벌 아키텍처”(Global Architecture(with a capital A))를 지배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 웹사이트, 잡지, 블로그 등을 가장 우선적으로 들여다 본다는 것이다. Dezeen, Architizer, Pinterest 같은 플랫폼에서 쉽게 말해 “잘 나가는” 이미지들이 많은 건축가들이 디자이너로서 스스로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유행은 비서구권에서 우리의 정수를 담은 진정한 건축언어 탐구에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태국도 예외는 아니다.

나도 초창기에는 이러한 “건축병 증세”(“A”rchitectural bug)를 보였었다. “그들의 대화”의 일부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절박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의 작업들을 냉철하게 되돌아보면서 글로벌 건축 문화의 일부가 되고자 했던 바람은 나의 정체성과 태국에서 이루고자 했던 가장 중요한 목표에 굉장히 유해하다 라는 사실을 깨 달았다. 바로 지역마다의 환경적 특성과 문화, 일상생활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이 담긴 건축 언어를 찾는 가장 중요한 목표 말이다. 그러기 위해 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싱가포르가 이끄는 글로벌 건축 트렌드에서 등을 돌려서 태국 건축계에 존재하는 빈틈을 메우는데 나의 모든 신경과 노력을 집중해야 했다.

난 현시대 방콕의 생활상에 기반한 건축적 타이폴로지를 분류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이를 통해 앞서 언급한 새로운 건축 언어를 확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했다. 여기서 내가 이야기한 타이폴로지의 유형들은 “살아있는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자명하게도, 모든 태국의 건축가들이 그들의 작업에서 건축물의 형태나 프로그램, 언어를 만들어내는데 이용하는 전략은 두가지 유형에 기반한다.

1) 서구의 모더니즘적 모델
2) 태국의 전통적, 역사적 모델 – 태국 사찰, 궁, 농업사회에 기반한 토속적인 가옥 양식

20세기 초 중반의 태국의 도시적 타이폴로지도 내게는 구식의 것들이었다. “살아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두가지 모델 모두, 진정성이 담긴, “살아있는” 방콕의 건축을 구현하려는 건축가인 내게는 큰 의미가 없었다. 방콕은 동남아와 글로벌 문화가 섞인 특유의 특성과 더불어 도시와 근교, 시골 지역이 모두 공존하는 열대 지방의 대도시이기 때문이다.

C- The biggest problem in architectural design both in Thailand (and elsewhere in the world) is that architects – students, academics, and practitioners – look to design websites/periodicals/blogs which mostly espouse Global Architecture (with a capital “A”) as their primary source of inspiration and reference. The images that make it to Dezeen, Architizer, Pinterest are the standards by which many architects measure their own value and self-worth as designers. This epidemic has handicapped the search for a truly authentic architectural languages in non-Western cultures, and Thailand is no exception.

I too was infected by the “A”rchitectural bug in my early career… wanting so desperately to be a part of the “conversation”. Eventually, I came to realize through a critical evaluation of my own work from 2000-2010, that this desire to be a part of the world design culture was extremely harmful and antithetical to my original and most important goal as an architect in Thailand – that is to find an authentic architectural language based in local environment, local culture, and everyday life. And in order to do that I needed turn my back on global trends US, Europe, China, Japan, Singapore and to put all of my undivided attention and efforts into first filling a void that exists in Thai architecture.

I needed to find a new way to look at architectural typologies truly based on contemporary everyday life in Bangkok that would serve as a foundation for this new language. These typologies needed to be “live”! At the outset however, it was obvious that current strategies that all Thai architects were utilizing to create architectural form, program, and language were based on 2 constrictive/outdated models:

1) The Western Modernist Model
2) Traditional Thai Historical Model
- Thai temples, palaces, and vernacular agricultural architecture.

Even early to mid-20th Century Thai urban typologies for me were obsolete because they were not “live”. Neither of these models worked for me as an architect wanting to create an authentic and “LIVE” architecture for Bangkok - a tropical, urban/suburban/rural metropolitan hybrid with its unique Southeast Asian/Global culture.

박 : 한국의 현대 건축은 1920~30년대 생의 1세대 건축가를 시작으로 40~50년대에 태어난 2세대 건축가를 거쳐 지금은 70~80년대 생의 3세대 건축가의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한국의 역사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은데 각 세대마다의 정체성과 관심은 그 역사적 흐름 위에 있고 지금은 좀더 다양한 접근과 인식의 무거움을 비켜가고 건축술 자체에 관심을 가지며 보다 사물 적인 관점으로 건축을 바라보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태국의 젊은 건축가들이 가지는 관심은 무엇이고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P- Korean modern architecture has been led by the first generation who was born in 1920~30, the second generation born in 1940~50, and nowadays by the third generation born in 1970~80. This is related to history of Korea and the identity and interests of each generation follows the historical stream. They are now focusing on various view and access of considering architecture as itself and an object, not the philosophy of cognition. What is it Thai young architects focus on and how is it changing?

챠 : 다시 이야기하지만, 내가 보기엔 대부분의 젊은 태국 건축가들이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는 것과 국제적인 관심을 얻는 것이 태국 건축계를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는데 어떻게 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는 아무런 비판 없이 태국이 아닌 외부세계의 룰을 따르며 그들의 힘에 저항하지 못한 채로 그들의 기준에 맞는 작업들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 고유의 환경적 특성과 문화적 아젠다를 기반으로 하는 건축은 확립되지 못할 것이다.

C- Again, I feel that most young Thai architects are focusing on a misguided myth…that winning global design awards and gaining international recognition will somehow help lift the level of architectural quality in Thailand. In doing so, we are unsuspectingly bowing to outside forces by playing by others’ rules, creating work according to others’ standards, and in the end, not truly invested in creating an architecture that is based on our own environmental and cultural agenda.

박 : 당신의 프로젝트 설명 글에서 최근 정부가 전국적으로 깨끗한 거리 만들기? 정책을 펼치며 길거리 상인들이 설 자리를 잃는 등 건축 뿐만 아니라 상업문화와 관련해서도 대대적인 강제성 사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았다. 태국의 문화에 관한 설명과 더불어 태국, 특히 방콕이 쌓아온 도시적인 맥락과 특징은 무엇이고 당신이 이야기한 방콕의 beauty와 ugliness는 무엇인가?

P- We read your explanation that street food vendors’ livelihood is under heavy scrutiny by government officials during a nation-wide campaign to “clean up” Thai streets. Like this, we could know that Thai government is carrying out some policies forcibly regarding not only architecture but also commercials. We would like you to tell us about urban context and characteristics of Thailand, especially Bangkok with some explanations of Thai culture. And what is the BEAUTY and UGLINESS of Bangkok?

챠 : 방콕의 아름다움은 특정의 상징적 형태나 표면적 이미지로 함축될 수 없다. 방콕은 화려한 겉모습 때문이 아니라 도시가 작동하는 방식 때문에 대단한 것이다. 방콕이라는 도시의 구동에는 다음과 같은 특성들이 기여한다.

1) 통제된 혼돈 : 많은 이들이 방콕의 거리에서 경험하는 더럽고, 혼란스럽고, 통제되지 않고, 불법적인 거리 건축이 통제되지 않고 혼란스러운 도시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동일시하는 것 같다. 외국인들의 시선으로는, 우리의 길거리 노점상들, 불법 판자촌, 임시 가설물 등이 낭만적이고 매력적으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현지 사람들이 각종 불법 행위들과 무정부주의, 법의 부재를 선호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물들이라고 믿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 여기에도 분명 질서는 존재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며, 서구 세계 혹은 선진국들에게 익숙한 선형적 논리 체계로 작동하지 않을 뿐이다. 이곳의 현지인들은 일상 생활의 어려움을 대처하기 위해 즉흥연주, 재활용, 유머에 기반한 공간적, 형식적 조작의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전략을 사용하면서 살아간다.

2) 본질적 모순 : 방콕의 도시주의에서 “통제된 혼돈”에 적응하기 위해 활용되는 전략들은 서구적 관점으로 “설명”(“curated”)될 수 없기 때문에 모순으로 가득한 형태와 공간들을 낳게 되었다. 여기서 선제적이거나 미리 결정된 이론적 또는 하향식 구성 전략은 없다. 모든 결정들은 그때그때 현장에서 그 순간에 내려진다. 지역 주민들은 공간 문제를 직관적으로 해결하고, 근처에 있으며, 이용에 용이하며, 저렴하거나 무료인 것들을 쓰레기 더미에서 찾아서 잘라내어 공간문제를 직관적으로 해결해 버린다. 장난스럽고 독특해 보이는 형태는 그것을 만들어 내는 조건과 상황이 마찬가지로 예상 밖이고 유머러스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한 그들의 브랜드 건축에 지역적인 취향과 대중 문화를 불어넣는다. 시골 출신이나 이민자 출신과 같은 그들의 개인사 또한 주입된다. 마지막으로, 태국의 본질적인 감각은 유머가 확실하다. 무엇이 태국처럼 “보이는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지만, 무엇이 태국처럼 “느껴지는가”에 대해서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C-The beauty of Bangkok cannot be summed up in iconic forms and surface images. Bangkok is great not because of how it looks…but because of how it operates. The strategies that make Bangkok go result in

1) CONTROLLED CHAOS : many seem to think that the dirty, chaotic, uncontrolled, and illegal street architecture experienced on the streets of Bangkok is directly equated with uncontrolled and chaotic life of the city. Foreigners look at our street food vendors, illegal shantytowns, and ad-hoc constructions and are romantically seduced, but at the end, believe that it is the result of a local penchant for illegality, anarchy, and lack of rules. However, this is far from the truth. There IS an order…but it is hidden, and doesn’t operate on a linear logic that the Western/Developed world is accustomed to. Locals employ dynamic and ever-shifting strategies of spatial and formal manipulations based on improvisation, recycling, and HUMOR to help them cope the hardships of everyday life.

2) INHERENT CONTRADICTIONS : The strategies that are utilized to adapt to the “controlled chaos” of Bangkok urbanism results in form and space that is full of contradictions because it isn’t “curated” in the Western sense. There is no theoretical or top-down compositional strategy in form-making that is pre-emptive or predetermined. Decisions are made on site and in the moment. Locals simply solve problems of space intuitively, scavenging and hacking materials that are closeby, available, and cheap/free. Forms that seem playful and unique are such because the conditions that produce them are likewise unexpected and humorous. They also imbue their brand of architecture with local tastes…popular culture….their own personal history from rural or immigrant background. Lastly, a sense of Thai most definitely HUMOR.
I never say something “looks” Thai…but find myself constantly saying that something “feels” Thai.

박 : 또한 현재 정부가 도시건축에 대해서 취하고 있는 입장은 무엇이고, 건축가들은 이에 대응 또는 협력을 하기 위해 어떠한 작업과 시도들을 하고 있는가?

P- What is the stance of Thai government on urban architecture now? And what works and attempts are Thai architects doing to deal with or collaborate with that circumstance?

챠 : 태국 정부는 아직도 “태국”의 국가적 정체성을 특정 아이콘이나 형태 중심으로 표현한다. 태국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도 문화, 민족, 종교 면에서 가장 이질적인 혼혈 국가 중 하나이다. 우리는 이민자들의 나라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누구도 중국, 인도, 크메르(Khmer), 버마(Bermese), 말레이(Malayan), 페라나칸(Peranakan), 유럽, 미국과 같은 다수의 외부세계의 영향에 의해 섞여버리지 않은 순수한 태국 적 형태를 쉽게 정의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삶의 상황적 측면도 중요하다.

1) 예측할 수 없는 태국의 기후(몬순 홍수와 가뭄)
2) 태국 내 정치적, 사회적 역사의 만성적 불안정이 그것이다.

태국 건축의 이러한 적응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측면은 여전히 정체되고 상징적인 언어를 포착하려고 노력하는 태국정부를 배제하고 있다. 이것은 또한 태국 정부가 서양이나 외국에서 따온 정체된 건물, 도시, 경관 계획을 만들려는 경향에도 적용된다. 건축가인 우리에게 프로그램은 지역 고유의 건축을 하는데 있어서 그 형태와 공간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우리는 독특한 지역 내 프로그램들이나 활동들을 장려하고 기념하기도 한다. 팝업 마켓이라든지, 보도에서 낮잠을 자는 오토바이나 택시 운전기사들, 전봇대나 가로수에 걸린 어망을 매달아 놓는 것과 같은 거리 기반 시설과 보도 경관을 휘저으며 말이다. 방콕 내의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순식간이며, 일시적이면서 역동적이다.

C- The Thai government is still trying to create a national “Thai” identity that is icon- and form- driven. They don’t understand that truly authentic design in Thailand cannot be pinpointed to one national homogeneous expression. Thailand, out of all Southeast Asian countries is one of the most heterogeneous and hybrid in terms of culture, ethnicity, and religion. We are a nation defined by immigrants. One would be hard pressed to identify a purely Thai form that isn’t bastardized by a multitude of outside influence – Chinese, Indian, Khmer, Burmese, Malayan, Peranakan, European, and American. Also important is the situational aspect of life, due to the

1) unpredictable nature of the Thai climate (monsoon floods as well as droughts)
2) chronic instability of Thai political and social history.

This adaptive and ever-changing aspect of authentic Thai architecture still eludes the Thai government, who still tries to capture a stagnant, symbolic language. This also applies to the government’s propensity to create stagnant building/urban/landscape programs that are Western/foreign in origin. For us, programming is just as important as form and space in creating an authentic local architecture. We encourage and celebrate unique local programs and activities…like pop-up market, sidewalk napping by motorcycle taxis drivers….and “hacking” street infrastructure and sidewalk landscape like hanging fishnet hammock on electrical poles and sidewalk trees. Most of these Bangkok programs are fleeting/temporal/dynamic.

박 : 당신의 SNS를 보면서 동남아 건축가들끼리의 교류 뿐만 아니라 일본, 서양의 건축가 들과의 교류도 굉장히 활발히 하고 있다고 느꼈다. 강연과 포럼, 세미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가치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건축가로서 굉장히 의미 있고 건강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들과 어떻게 만나서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지 궁금하다.

P- Watching your Facebook feeds, we felt you are very actively interacting with not only south eastern Asian architects but also with Japanese and western architects too. It is considered that exchanging information and discussing about ones’ own thoughts through lectures, forums and seminars are very meaningful and healthy activities as an architect. How did you start the relationships with them and in what ways are you keeping the relationships so far?

챠 : 일본 건축가들과 서구 건축가들(인도, 호주, 남미, 유럽 건축가들 포함)과의 만남은 대부분 외국인 친구들이나 협업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우리는 이것이 요즘 동남아시아, 특히 태국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덕분이라고 보는데, 태국의 문화, 공예품, 요리, 접대, 유적 등과 같은 것들이 매우 독특하고 명료하다. 그러나 태국의 건축은 다른 분야들만큼 이렇다 할 명확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는 아직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 찾아 나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 우리의 지역 예술, 요리, 공예품과 같은 수준이 되기 위해 탐구를 하고 있으며, 이것은 현재의 태국 건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보다는 외부인들의 이목을 끌게 될지도 모를 건축적 발전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다.

C- Our contact with Japanese and Western Architects (also Indian, Australia, South American, and European) is mostly initiated by our foreign friends and collaborators. We believe that is due to the current global interest in Southeast Asia, and in particular Thailand, in terms of Thai culture, Thai crafts, Thai cuisine, Thai hospitality, and Thai historical architecture, which are very unique and clear. Contemporary Thai architecture, however, doesn’t have the same clarity as these other aspects of the country because we are still trying to find ourselves. We are still searching to be on the level as our local art, cuisine, and craft…and it is this pursuit, rather than the current expression of architecture, is perhaps what foreigners are attracted to.

박 : 당신은 2018년 제주도에서 한국 건축가 협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방콕 사생아”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고 알고 있다. 어떤 내용의 강연이었으며, 방콕의 도시건축적 상황과 비교하였을 때 당신이 바라본 서울의 모습은 어떠 한가?

P- We found that you held a lecture entitled “Bangkok Bastards” in the forum that Korean Institute of Architects opened in Jeju island in 2018. What was the lecture about and if you know about Seoul, what is the city Seoul like compared to urban architectural conditions of Bangkok?

챠 : 방콕과 서울은 매우 중요한 도시, 건축적 조건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동남아 국가 중에서 태국이 가장 서구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서구 강대국에 식민 지배를 받은 적인 없는 나라가 태국 뿐이기 때문이다. 시암(Siam) 왕국을 전략적 완충국으로 만들어 (미얀마를 지배하고 있던) 영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을 지배하던) 프랑스와의 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던 라마 5세의 통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국은 선제적으로 문화, 의복, 관습을 포함한 서구의 전통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동화시켜 강제적인 서구화가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서 효과적으로 자기 서구화하였다. 식민지가 되어 강제적으로 서구화가 되는 것이 아닌 효과적으로 스스로가 서구화되어 그들과 동등한 파트너 로서의 관계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동남아시아의 “글로벌” 도시(아마도 싱가포르 다음으로)가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양날의 검이 되어, 외국의 문화와 트렌드를 카멜레온처럼 흉내 내고 복사하는 능력이 결국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서울도 아마 같은 딜레마에 시달리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처럼 정체성에 관련된 문제로 이득을 보는 동시에 혼란도 겪고 있을 것이다. 한국은 의심의 여지없이 세계 기술 시장, 패션 시장, 글로벌 대중 문화 (K-Pop, K-Drama)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서울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었다. 그러나, 방콕처럼 서울도 여전히 자기만의 색을 찾아 나서고 있다.

C- : I think that Bangkok and Seoul share a very critical urban/architectural condition. Out of all the Southeast Asian countries, Thailand has been the most Western influenced because we are the only S/E Asian country to have never been colonized by a foreign Western power. Going back to the reign of King Rama V, who was strategically manage our relationships with the British (in Burma) and the French (in Cambodia/Laos/Vietnam), by creating the kingdom of Siam as a strategic buffer. Thailand avoided colonization by proactively adopting and assimilating Western traditions of culture, dress, custom…. effectively self-Westernize as an equal partner rather than as being forced-Westernized as a colony. As Thailand’s capital, Bangkok has assumed the role of SE Asia’s “global” city (second perhaps only to Singapore). This is a double-edged sword however, as our chameleon-like ability to ape foreign cultures and trends has led to our loss of local identity. Perhaps Seoul faces the same dilemma… simultaneously profiting and suffering from this same identity crisis. No doubt, Korean dominance in global technology, global fashion, global Pop Culture (K-Pop and K-dramas) have made Seoul into the global representative for Asia. But like Bangkok, SEOUL is still searching for its 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