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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LINK

박: 이야기 한 그런 시장의 방식에서 영향을 받았고, 그것이 본인 프로젝트에서 연결이 됩니다. 그러나 알바로 시자는 조건들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시자의 ‘아모레퍼시픽 R&D센터’와 김수영의 ‘FINELINK’를 보면 의식해서 했는지 모르겠지만 ‘FINELINK’가 훨씬 더 경직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모듈과 치수를 보고 그렇게 느꼈는데 ‘아모레 퍼시픽 R&D센터’는 형태, 재료, 공간 그것들을 조율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모듈을 가지고 있지만 모듈이 흩뜨려지는 치수가 중간 중간 보였죠. 그것을 경험하고 ‘FINELINK’를 보면 훨씬 더 잘 모듈을 지키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6000모듈에서 안에 한 부분만 치수가 다르게 정해진 것을 보면 6000모듈의 형식을 많이 의식하고 있습니다. 훨씬 더 기본 어법이든 치수에 대해서 신경을 써서 진행을 했구나 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로 그것이 스스로를 더 경직된 상황으로 만들지는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단면도 마찬가지고요.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런 형식에 대한 의식이 있었나요?

김: ‘FINELINK’는 숨비에서 지어진 첫 번째 건축물입니다. 그 때문이어서인지 알고 있는 스케일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경직되게 보였을 수도 있죠. 하지만 알고 있는 것들을 숨비의 입장에서 어떻게 현실에 적용될 수 있을까에 대한 실험이기도 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R&D센터와는 모든 면에서 상황이 달랐고, 모든 과정에서 다른 건축적 반응들이 필요했었습니다.

박: 알바로 시자의 표준화된 재료와 관련이 있나요?

김: 알바로 시자의 표준화하는 원리를 따르려고 하였다는 표현이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FINELINK’는 건축비가 낮은 건축물이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표준화된 것을 사용하거나 표준화해서 설계를 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같은 재료라 하더라도 어떤 방식을 취하냐에 따라 비용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재료들을 다루는 방식을 정확하게 알아야만 했습니다.

박: 산업화에 의한 부산물로서의 치수인가요, 공간감에 의한 체득된 치수들인가요?

김: 산업화된 치수들과 공간에서의 치수를 적절히 조절하고 배치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건축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절한 치수들이 찾아지고 적용될 때에 좋은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공사의 모든 과정들이 비용과 연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공간에 대한 욕심 때문에 건축주에게 부담을 주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꼭 필요한 부분들은 그것에 대한 가치를 건축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받아들여졌을 때 적용하는 방식을 취하기는 합니다.

박: 그것을 찾아낼 수 있나요?

김: 하나의 건축물이 세워진다는 것은 필요한 모든 부분들의 치수들을 찾고, 모아서, 배치하고, 연결하고, 적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고 한다면 반드시 찾아내야 할 부분입니다. 이를 수행하는 직능이 건축가이죠.

박: 클라이언트의 일반적인 요구 조건은 의심에 여지 없이 받아들이는 편이었나요?

김: 건축주의 요구는 많이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짜장면을 요구하는데 짬뽕을 먹으라 하고 싶진 않아요. 오히려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작업이 많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말도 안 되는 것을 우기는 건축주는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FINELINK’의 건축주는 설계과정에서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에서 우리를 전적으로 믿어주셨습니다. 아마도 평생 이런 건축주를 다시 만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말이죠. 다 완성이 된 후에 생활을 하시면서 더 만족해 하셨습니다. 건축가로서 존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매우 행복한 일이죠. ‘FINELINK’에서는 공간의 밀도를 조절해 보고 싶었습니다. 좀 조였다 풀고, 조였다 푸는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높낮이의 구성뿐만 아니라 직사광, 간접광, 음영등 건축물이